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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모든 걸 이루고 떠나는 나성범 '아기공룡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09:40


나성범이 2020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58 1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 한 명의 KBO 리그 간판타자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NC 다이노스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나성범은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했다. 투수로 입단했던 나성범은 당시 김경문 감독의 권유로 타자로 전향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되었다. 창단 때 부터 NC와 함께한 나성범은 팀과 함께 성장하며 우승까지 이끌었다.

나성범은 2018년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면서 빅 리그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나성범은 데뷔 7년 차인 2019 시즌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성범은 5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해외 진출은 미뤄졌다.

그리고 대망의 2020년, 나성범은 정규 시즌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115득점으로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 내고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34개의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나성범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458 1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둬 팀에 통합 우승을 선물했다.

적지않은 KBO리그 출신 타자들이 빅리그에 직행했지만 결과는 혹독했다. 2015년 KBO리그 야수로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강정호가 두 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개인사로 결과를 맺지 못했다. 그후 국내에서 홈런왕, 타격왕등의 타이틀을 가졌던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등도 빅리그에 입성지만 높은 벽을 실감하고 유턴해야만 했다.

투수에서 간판 타자로, 아기 공룡에서 리그를 삼킨 거대 공룡으로 성장한 나성범이 빅리거로서 완벽히 변신하길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2.01/


2011년 NC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나성범이 노성호, 이민호, 박민우, 노진혁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성범은 NC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나선 적이 있다. 2015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던 나성범은 0.1이닝을 소화했다. 나성범은 투수로 뛰던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150km대의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스타우터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5년 12월 약 1달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나성범이 다음날 까까머리 스타일로 아내 박은비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단 나성범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혜택을 받았다.
국가대표 외야수로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했던 나성범이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
나성범은 국가대표 외야수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 게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나성범과 야구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나성범은 2015년 홈런 28개와 도루 23개를 기록해 20-20 클럽에 입성하며 호타준족임을 증명했다. 나성범은 리그 통산 홈런 179개와 도루 93개를 기록했다.
NC다이노스가 창단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 나성범이 이동욱 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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