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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쇼 논텐더 예상, 김하성 토론토 3루수 공백 메울 적임자, 계약은 단기로…" 美 팬사이디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1-29 10:10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키움 김하성이 몸을 풀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1/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연일 미국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어울리는 선수라고 미국 매체가 평가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팬 컬럼니스트 사이트인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누구인가', '김하성이 토론토에 어떻게 적합한 선수인가', '잠재력적인 문제', '결론'이란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눠 칼럼을 게재했다.

핵심적인 얘기는 '왜 김하성이 토론토에 맞는 선수인가'라는 부분에서 나왔다. 칼럼 벨쇼라는 컬럼니스트는 '김하성은 주로 한국에서 유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토론토에선 3루수가 예상된다. 토론토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3루수에 완벽하게 맞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이어 '트래비스 쇼가 여전히 계약상태에 있긴 하지만, 그는 2020시즌 부진한 뒤 다음주 논텐더(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할 예정'이라며 '3루수에 구멍이 생기면 토론토는 FA영입 또는 트레이드로 자리를 채울 것이다. 그 자리를 김하성이 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멀티 능력도 토론토가 좋아하는 요소다. 이 칼럼니스트는 '토론토는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격수를 비롯해 3루수와 2루수를 볼 수 있다는 건 김하성이 토론토 프런트 눈에 띄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물 다섯이란 젊은 나이도 역시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칼럼니스트는 '김하성의 나이는 토론토의 젊은 핵심전력들과 완벽하게 어깨를 나란히 맞출 수 있다. 무엇보다 김하성은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케빈 비지오보다 젊다. 때문에 토론토의 젊은 핵심전력에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이 5년 4000만달러와 계약해 김하성을 품은 팀이 키움에 포스팅 수수료 762.5만달러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컬럼니스트는 '김하성은 젊고 재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이 조건에 영입하는 건 이득을 얻는 것'이라며 '토론토는 재정적으로 아직 풍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FA 선수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더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컬럼니스트는 김하성과의 계약기간을 짧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결론' 부문에서 '김하성은 토론토의 젊은 핵심전력이 될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후보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적응해야 하는 많은 리스크도 안고 있다. 그래서 김하성과 계약은 하되 오스틴 마틴과 조던 그로샨스가 준비될 때까지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콜튼 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처럼 단기 계약을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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