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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성공적인 쇼케이스였다.
나성범은 크리스 플렉센에게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시리즈 2차전에서 플렉센에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 24일 시리즈 5차전에선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쇼케이스는 미국 전역에 중계됐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중계방송사 ESPN이 한국시리즈를 모두 중계했다. 자연스럽게 나성범의 플레이가 중계됐고,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한국으로 건너와 직접 보지 못하는 미국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나성범의 로드맵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이다. NC 구단은 다음 주 초 나성범의 포스팅을 KBO에 공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나성범의 에이전트는 미국 프로야구의 '거두'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는 나성범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데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코로나 19라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가 필요한 시점에서 나성범은 운이 좋은 셈이다.
올 시즌 초 미국 ESPN과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옐리치, 브라이스 하퍼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던 나성범. 고척 스카이돔에서 들어올린 집행검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휘두를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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