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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좀더 다양한 (감독)후보들을, 한번 더 넓게 살펴보고자 했다."
정 단장의 이번 출국은 외국인 선수보다는 감독에 방점이 찍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선임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간의 면접 결과를 종합해 새로운 사령탑을 결정하게 된다.
정 단장은 김희준 외국인 선수 스카우터와 함께 선수 및 감독들을 만나본 뒤, 오는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하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빠른 시기에 선택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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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초 한용덕 전 감독의 사임 이후 한화는 최원호 감독 대행이 6개월 가까이 지휘해왔다. 최 대행은 KBO 역대 최장기간(114경기)에 이어 마무리훈련까지 총괄하고 있다. 정 단장은 "너무 늦지 않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어차피 시기가 늦어진 만큼,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KBO 역대 외국인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2008~2010)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송일수(2014) 전 감독(한국계 일본인), 트레이 힐만 전 감독(2017~2018),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까지 총 4명이다.
한화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경우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다. KBO리그 입장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외국인 사령탑 2명이 함께 하는 시즌이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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