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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패장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거듭 타선에 대해 우려를 했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
터트려야 하는데 뭘 터뜨려야 하나. 지금 전체적으로 타선이 어떻다가 문제가 아니라 4번타자가 워낙 안맞고 있고, 흐름이 끊긴다. 모든 면에서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까 선수들 각자가 본인이 해결하거나 자신감있게 들어가는 부분보다는 위축되어 있는 것 같다. 큰 경기를 그렇게 많이 했어도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나.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강하다보니 몸이 좀 더 자기 생각대로 안되는 것 같다. 특히 한국시리즈 6년째 하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심하다. 하려는 마음이나 이런 부분들이 더... 몸들이 안따라준다. 다들 나이 먹어서 그러나. (웃음)
-오늘 대타 기용은 고려 안했나.
대타로 나갈 사람이 있어야 나가지. 나가봐야 김인태 정도인데. 나머지는 한달째 경기를 제대로 나가지도 못한 선수들이다. 힘든 게 뭐냐면, 중심 타선 장타 있는 선수들이 안맞으면 작전을 하기도 쉽지 않으니 어렵다. 4번타자 그래도 어느정도 해줘야 하는데.
-상대 투수 구창모는 어떻게 봤는지.
구창모를 못쳤으니까 잘 던졌다. 강약 조절이나 제구력이(좋았다). 우리 타자들 상대로 잘 던졌다.
-김재환에 대한 변화는.
끝까지 책임지고 해야죠. 지금까지 왔는데,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지.
-플렉센은 이제 힘이 빠졌나.
힘이 빠졌다기 보다는 수 싸움에서 한번 돌아가도 되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1~3회 보다는 6회에 공 끝에 힘이 조금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 점이 아쉽긴 하다. 좀 다른 패턴으로 나가줘야 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상대가 그걸 안놓치고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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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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