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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는 지난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이슈의 중심에 섰다.
알테어는 다음날인 18일 NC구단을 통해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했다. "더그아웃 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진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차전에선 5회말이 끝난 뒤 더그아웃에서 비록 '코스크(코 아래로 마스크를 쓰는 것)'라도 쓰고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알테어가 다시 시상식에 나서는 일이 생겼다. 23일 열린 5차전서 5회말 결승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BO는 한국시리즈에서 데일리 MVP와 '오늘의 깡'을 시상한다. 가장 잘한 선수에게 데일리 MVP가 주어지고 결승타를 친 선수가 '오늘의 깡'을 받게 된다. 데일리 MVP는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를 KBO가 선정하지만 '오늘의 깡'의 경우는 결승타를 친 선수가 자동으로 받게 돼 있다.
그런데 이날 '오늘의 깡'은 결승타를 친 알테어가 아닌 쐐기 2점 홈런을 친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KBO가 알테어가 마스크 논란을 일으킬 것을 미리 걱정해 수상자를 바꾼 것.
알테어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을 했던 터라 KBO의 결정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알테어는 아쉽게도 상금 100만원을 놓치게 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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