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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은 '전반기 승률 1위' 구창모(NC 다이노스)와 '포스트시즌 저승사자'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NC는 셈법을 적용했다. 라이트와 구창모, 두 가지 카드를 쥐고 저울질을 했다. 이날 이 감독은 로테이션 순서 질문에 "계획했던 대로, 준비했던 대로 가겠다"고 밝혔지만, 2차전 선발은 공개하지 않았다. 1차전 미출장 선수 구창모 역시 "아직 등판일은 잘 모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 감독이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투수 변경을 고민하는 이유는 두산 2차전 선발이 플렉센으로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정공법을 써도 플렉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공법 대신 트릭으로 상대를 흔들 전략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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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는 "아픈 곳은 다 회복했고 시리즈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4년 전에는 신인이었다. 설레고 낯설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을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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