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 위즈를 향한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KT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강점인 타격 능력과 선발진 호투를 극대화 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런 노림수는 '가을야구 단골' 두산의 노련한 운영에 먹혀 들지 않았다. 결국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불펜 보완이 새 시즌 KT가 풀어야 할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돌입 전부터 KT는 새 시즌 마운드 개편의 시동을 건 상태. 금민철 이상화를 웨이버공시했고, 그 빈자리는 군에서 전역하는 고영표 심재민이 메울 전망이다. 손동현 김 민 안현준 박세진 이강준 등 성장 중인 선수들과 1차 지명 입단하는 신인 신범준 등 젊은 투수들로 새판 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불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중량감 있는 보강도 필요해 보인다. 5강 이내의 꾸준한 강팀 지위를 지키기 위해선 육성 기조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적절한 보강도 요구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