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1,3루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5/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공을 택한 KT 위즈의 승부수에 두산 베어스는 '정석'을 내놓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KT와의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 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 순으로 타순이 구성됐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라인업과 동일하다.
KT는 두산전에 황재균-강백호로 테이블세터를 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유한준이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루율, 장타율이 좋은 중심 타자들을 전면에 배치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아내겠다는 계산. 하위타순엔 발빠르고 컨텍트 능력이 좋은 젊은 타자들이 나서서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