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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팬들이 주목하는 것은 외국인 투수였다.
SK가 외국인 투수에게 공을 들인 이유는 이들이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만큼의 활약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SK의 선발진 성적을 보면 김광현과 산체스의 승리가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SK 선발진은 65승을 거뒀다. 김광현과 산체스가 각각 17승씩을 거뒀고, 외국인 투수 앙헬 소사가 9승, 브룩 다익손이 3승을 챙겼다. 문승원이 11승, 박종훈이 8승을 기록. 올해는 34승에 그쳤다. 박종훈이 최종전 승리까지 포함해 13승을 거뒀고, 문승원은 6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핀토가 6승에 머물렀고, 부상으로 떠난 닉 킹엄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던 이건욱도 6승을 기록했다. 김태훈 조영우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이 3승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폰트와 르위키가 김광현과 산체스만큼의 성적을 올려줘야 SK의 반등이 가능해 진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이 30승 내외를 해주고 박종훈과 문승원이 20승 정도 더해준다면 내년시즌 반등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2021년이 될 수 있다.
SK가 공을 들인 폰트와 르위키가 기대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새 감독에 새 외국인 투수로 시작할 새로운 SK의 새 시즌은 기대감이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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