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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가 구단 최초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터커의 기록 제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달성된 30홈런-100타점에다 100득점까지 바라보고 있다. 터커는 지난 28일 광주 KT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100득점까지 단 1득점만 남겨뒀다. 남은 세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이 달성될 전망이다.
득점이 어려운 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홈런과 타점은 자신이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둘러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치이지만,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홈런과 도루 뿐이다. 때문에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 득점이다. 자신이 출루한 뒤 후속타자 터져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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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터커의 미래는 어떨까. KIA와 재계약할 수 있을까. 터커가 내년 재계약을 할 경우 세 시즌째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가 된다. 터커는 이번 시즌 외인으로서 KBO리그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다. 터커는 한국 생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인성도 훌륭하다. 특히 KIA에서 더 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구단에선 터커와의 재계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받을 러브콜도 예상해야 한다. KIA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할 듯 보인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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