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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택진이 형'도 함께한 NC 다이노스의 창단 9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의 순간.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우승 확정까지 딱 1승이 필요했던 NC는 이날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LG와 연장 12회 혈투 끝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1년 창단 이후 9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NC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1이던 상황에서 지난 광주-대전 원정까지 함께한 김택진 구단주는 이날도 홈 경기장인 창원FC파크를 찾아 연장 12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는 아쉽게 무승부로 끝나 깔끔한 우승을 하고 싶었던 NC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우승의 순간 모두가 환호했다. (KBO리그 사상 첫 무승부 우승)
특히 이날 경기장을 찾아준 만원 관중은 한 시즌 최선을 다해 달려온 선수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5% 만원 관중을 기록한 창원NC파크는 첫 우승을 보기 위한 다이노스 팬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우승 후 선수단은 단체로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장을 찾아준 다이노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NC 선수단도 예정되어 있던 기념촬영을 마친 뒤 김택진 구단주를 데리고 마운드로 향한 뒤 기쁨의 헹가래를 치며 우승의 기쁨을 '택진이 형'과도 함께 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룬 NC에 이제 남은 건 한국시리즈 우승 하나다. 과연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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