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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Live]'한 템포 빨리 움직인 롯데 벤치' 박세웅 교체 승부수…서준원 구원 성공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0-24 18:59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말 1사후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준후 물러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2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시즌 9승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박세웅은 10월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9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승을 수확한 후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았다. 이날 두산전에서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패전 위기에 놓인 채 물러나고 말았다.

정수빈과의 승부가 고비였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1아웃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친 박세웅은 2회에도 1아웃 1루에서 허경민, 김재호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회에 1회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1아웃 이후 정수빈에게 3루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1사 3루에서 최주환에게 다시 우익수 방면 장타를 맞았다. 3루타와 2루타로 순식간에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더이상의 실점 없이 페르난데스, 김재환을 연속 범타 처리한 박세웅은 이후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4회 제구 난조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무사 1,2루에서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했지만 김재호와 조수행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도 2사 1루에서 김재환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박세웅은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롯데가 1-2로 추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1아웃을 잡고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자 벤치가 움직였다. 결국 박세웅은 1사 1루에서 교체되며 마운드를 서준원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86개.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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