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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장현식이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자리가 비면서 다시 찾아온 기회. 매 경기가 중요했다. KIA는 올해는 물론이고, 다음 시즌에도 국내 선발 투수들이 필요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장현식의 미래 보직을 두고 "선발을 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장현식이 편하게 생각하는 역할도 선발이라고 본다. 하지만 뎁스에 달려있다. 모든 게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면, 장현식이 선발을 맡기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여러 상황으로 선발을 맡기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정팀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장현식은 좋은 기회를 놓쳤다. 1회초 박민우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 놓고, 사구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이명기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 양의지에게 중견수 앞 빗 맞은 안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권희동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선 노진혁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해 3점째 실점. 그나마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홈으로 파고 들던 양의지를 잡아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강진성의 3루수 오른쪽 땅볼 타구를 김태진이 잡아 송구 실책을 했다. 4점을 내준 후 애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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