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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0시즌 MVP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위한 타이틀일까. 로하스가 이끄는 KT 위즈가 SK에 2연승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이대은은 1⅔이닝만에 3안타 3실점(1자책)한 뒤 일찌감치 교체됐다. 1회 로하스의 홈런 포함 타선의 3득점을 안고 시작했지만, 1회 오태곤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2회 1루수 강백호의 실책에 이어 김창평이 2루를 훔치자 흔들림을 숨기지 못하며 폭투를 범했다. 김경호의 적시타를 허용한 뒤 오태곤의 타석에도 또 폭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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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세현 김정빈 이태양 김택형이 이어던진 SK 불펜을 상대로 KT도 좀처럼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도리어 7회말 수비에서 이번 주말 3연전 3연투에 임한 유원상이 최정에게 시즌 31호 투런포를 허용하며 5-7, 2점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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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는 8회 1아웃에 마무리 김재윤을 올리는 초강수로 SK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도 2점 뒤진 9회 마무리 서진용을 등판사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재윤 공략에 실패,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핀토는 이날 패배로 시즌 15패(6승)째를 기록, SK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패 투수의 불명예를 쓰게 됐다. 종전 이부문 1위는 2001년의 이승호(14승14패)였다.
KBO리그는 지난 13일부터 전체 수용인원의 25%만큼 관객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2273명의 야구팬들이 찾아와 모처럼 야구의 흥을 맛봤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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