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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8년 연속 10승'을 꿈꾸는 남자, 유희관이 돌아온다. 2위를 향한 거침없는 곰의 질주에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까.
유희관은 지난 10일 KT 위즈 전에서 1⅓이닝 만에 강판된 함덕주 대신 이날 등판 기회를 잡았다. 부활 신고를 위해서는 한화 전 극복이 필요하다. 유희관은 올해 한화 전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8.18의 부진을 보였다. 총 11이닝 소화에 그쳤다.
라울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의 외국인 선수 원투펀치는 든든하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김태형 감독이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밝힐 정도다. 3선발로는 최원준이 확정적이다. 최근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올해 토종 선발 중 유일한 '10승(1패)' 투수다.
두산은 지난 1일 6위로 떨어진 직후 팀 전체가 각성, 이후 11경기에서 9승2패를 달리고 있다. 10월 승률이 7할5푼(9승3패)에 달한다.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KT 위즈에 단 한 경기 뒤진 4위. 유희관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준다면 2위 탈환도 가능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장민재가 나선다. 채드벨의 방출에 이어 김진욱과 장시환마저 시즌아웃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다. 장민재는 올시즌 2승5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에는 정교한 제구력을 과시하며 선발로 기용됐지만, 최원호 감독 대행 부임 이후 부진을 보이며 롱릴리프 겸 대체 선발로 전환됐다. 9월 19일과 10월 7일 KIA 타이거즈 전에 선발 등판, 각각 5이닝 2실점(1자책)과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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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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