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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함덕주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유희관의 콜업 시기를 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선발투수다. 4일 로테이션을 돌릴 예정인데,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까지는 고정이다. 그런데 외국인 투수들 말고는 페이스가 떨어져있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최원준도 그렇지만, 가장 문제는 함덕주다. 팔 상태도, 구위도 좋지 않다"면서 "지금 구위가 좋은 김민규를 한자리 두고, 함덕주와 유희관을 두고 고민 중이다. 날짜는 아직 안 잡았지만, 한번 올라와야할 것 같다"는 속내를 밝혔다.
올시즌 두산은 시즌 도중 마무리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국내 투수들 중 가장 구위가 좋은 이영하가 마무리를 맡았다. 하지만 이영하는 지난 11일 KT 위즈 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의 아픔을 맛봤다. 김 감독은 "잘 던질 수도 있고 블론할 수도 있는 거다. 중요한 건 이영하가 뒤에서 마무리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갖고, 어떤 공을 던져야될지 본인이 느껴야한다. 변화구나 제구력을 좀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리드오프는 원래 박건우다. 하지만 최근 들어 허경민이 1번으로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요즘 타격코치와 여러모로 의논을 하고 있다"면서도 "허경민이 지금 잘하고 있으니 당분간 계속 1번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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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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