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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게릿 콜은 게릿 콜이었다.
콜은 지난 6일 열린 1차전서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하며 팀의 9대3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 97개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펫코파크에서만 휴식없이 연달아 진행되는 시리즈였기에 콜은 사흘만 쉬고 등판할 수밖에 없었다.
초반엔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았으나 이내 예쩐의 모습을 되찾으며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천적' 최지만과의 두번의 대결도 모두 아웃시키며 승리했다.
몸이 풀린 콜은 사흘 쉬고 나온 투수로 보이지 않았다. 2회말은 하위 3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3회말에도 1번 메도우즈를 3루수 플라이로 잡은 뒤 2번 로우를 헛스윙 삼진, 3번 아로자네라는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4회초 애런 저지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말에도 위력적인 피칭이 계속됐다. 선두 최지만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콜은 5번 디아즈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6번 웬들을 좌익수 플라이, 7번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었다. 4회까지 무안타의 호투.
5회까지 투구수 93개여서 6회엔 교체될 것으로 보였지만 콜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3번 아로자네라를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교첵 결정. 공교롭게도 최지만 타석에서 잭 브리튼으로 바뀌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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