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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팽팽한 순위 싸움 속에 롯데 자이언츠의 '대반격'이 점점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앞세운다. 12승4패, 평균자책점 2.53인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KT전에 3경기(1승 무패)서 1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실점 만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1할3푼6리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 KT전에선 7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반 마무리 보직을 받았다가 잇단 실패 속에 긴 재정비를 거친 이대은은 1군 복귀 후 나선 9경기 중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9월 30일 삼성전에선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지난 3일 LG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던졌던 이대은이 긴 이닝을 막아준다면,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김민수 등 불펜을 활용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겠다는 계산이다. 불붙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이대은이 얼마나 집중력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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