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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김민성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삼성 선발 허윤동은 5이닝 3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며 선발로 제 몫을 했다.
선취점은 LG가 1회말에 올렸다. 2사후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김민성 등 4타자 연속 볼넷으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허윤동은 1회에만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허윤동은 이후 5회까지 추가 볼넷을 내주지 않고, 추가 실점도 막으며 제 몫을 했다.
LG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채은성이 사구를 얻어 무사 1,2루. 이어 김민성이 번트 자세를 취하다 강공으로 바꿔 좌측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초 등판해 3타자를 잠재우며 전날 블론세이브 충격을 딛고 시즌 16세이브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민성은 "(8회말)번트 사인이 처음에 났다가 상대가 압박 수비를 해오면서 사인이 바뀌었다. 캠프 때부터 준비하던 것이다. 배트 끝에 맞았는데 타이밍이 좋았다"며 "요즘 아쉬운 경기가 있어서 그렇지 우리 선수들은 잘 하고 있다. 능력이 있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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