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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자연스러운 마운드 세대 교체. 1위를 질주하는 NC 다이노스의 또 다른 수확이다.
그 사이 젊은 선발 투수들이 약진했다. 불펜의 한축을 담당했던 송명기가 선발로 전환했다. 2019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로 데뷔한 송명기는 팀 내 최고 유망주로 손 꼽힌다. 빠른 공으로 흔들리는 불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다음 시즌 선발 전환을 계획한 상태에서 그 시기가 더 빨라졌다. 성공적인 변신이 됐다. 송명기는 선발 등판 8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3~4선발 그 이상의 임무를 소화하고 있다.
시즌 내내 고민을 안겼던 5선발 자리도 시즌을 치르면서 채우고 있다. 당초 이 자리를 두고 최성영 김영규 신민혁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 결과 김영규가 가장 먼저 기회를 받았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최성영 김진호 등에게 차례로 기회가 왔고, 시즌 중반에는 신민혁이 빈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좀처럼 딱 맞는 옷을 입지 못했다.
NC는 2위권을 8경기차로 따돌리면서 우승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를 굳혔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있다. NC는 올 시즌 성적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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