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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뷰]'박건우 멀티포·이승진 32구 역투' 두산 4연승+SK전 7연승 행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21:47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두산 박건우가 SK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김재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건우.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2회 두산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허경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접전 끝에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일 잠실 KIA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또 7월 15일 잠실 경기부터 SK전 7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1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하고 시즌 84번째 패(42승1무)를 떠안았다.

초반 부뉘기는 두산이 잡았다. 두산은 2회초 SK 선발 이건욱을 흔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김재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박세혁의 안타로 1사 1,3루.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아 만루 찬스가 마련됐다. 만루에서 정수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는 점수를 만들었고, 김재호의 타구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된 후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졌다. 허경민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두산의 3-0 리드.

SK도 3회말 첫 득점을 올렸다. 김성현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김경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가 점수를 만들었다.

2점 앞선 두산은 4회초 1점 더 달아났다. 박건우가 이건욱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두산이 도망치면 SK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5회말 최 정이 최원준을 끌어내리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1사 1루에서 최원준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K가 1점 차까지 추격한 점수였다.

그러자 두산이 6회초 무사 1,2루에서 SK 수비 실책을 더해 1점을 다시 달아났고, 7회말에는 SK가 다시 1점 차로 추격했다. 쫓기던 두산은 8회초 박건우가 자신의 이날 경기 두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6-4, 2점 차로 달아났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두산 이승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9회초에는 쐐기점이 나왔다. 무사 2루에서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 상단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이후 이어진 기회에서 1루주자 안권수, 3루주자 박세혁의 더블 스틸이 성공하면서 두산은 9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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