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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연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타격은 더 하다. 6연승 기간 동안 타율 2할6푼7리로 전체 5위의 좋은 모습을 보였던 SK 타자들은 6연패 동안엔 전체 타율이 1할5푼8리(183타수 29안타)에 그치고 득점도 11점에 머물렀다. 1경기에 채 2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최 정이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6경기 타율이 1할2푼5리(16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4번을 맡고 있는 제이미 로맥도 1할9푼(21타수 4안타)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와의 16경기는 모두 끝냈다. 이제 SK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하고만 만나야 한다.
당장 24,25일엔 고척에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올시즌 상대성적이 3승8패로 약하다. 게다가 키움은 최근 KIA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만약 키움 2연전서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주말에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에 희망을 걸어볼만하다. 삼성과는 올시즌 4승6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SK전에서만 4승을 거둔 데이비드 뷰캐넌과 26일에 만날 가능성이 높고, 27일엔 원태인과 상대한다. 원태인은 7월 2일 대구 SK전서 6이닝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즉 SK전에서 잘던진 투수들을 만나게 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다시 100패에 대한 위기감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의 승률로 보면 95패까지 가능해 100패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많기 때문에 SK에겐 힘든 여정만이 남아있고, 결코 100패가 먼 얘기가 아닐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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