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내기 승리 이후 이틀만에 타선이 다시 식었다.
특히 해결을 해줘야 할 핵심 타자들의 결정적 침묵이 뼈아프다. 김재환은 18~20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지만, 홈런 이외에는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1푼1리로 타격이 생각만큼 안풀리는 상황이다. 김재환 뿐만 아니라 오재일의 타격 슬럼프는 더욱 치명적이다. 지난해부터 중심 타선에서 알찬 역할을 해냈던 오재일은 9월 타율 2할1푼3리,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2푼8리에 그친 상황이다. 지난 6일 SK전 이후 홈런도 터지지 않고 있다.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 해오던 오재일이 찬스 상황에 고전하면서 두산의 공격은 더욱 어렵게 풀리고 있다. '여름 맹타'를 휘둘렀던 허경민도 최근 타격이 잘 안맞는다.
팀 타율 1위 팀이지만, 역설적으로 두산의 현재 최대 고민은 타선이다. 특유의 응축된 폭발력이 공격에서 펼쳐져야 더욱 수월하게 승리를 쌓을 수 있다. 불펜진이 점점 더 안정을 찾는 가운데, 타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순위 싸움의 결정적 '키'도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