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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 1번 배정대의 중전안타에 이어 2번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3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3루서 4번 강백호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에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SK는 2회말 4번 제이미 로맥의 볼넷과 5번 오준혁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6번 김강민의 3루수앞 땅볼 때 3루수 황재균이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7번 김창평의 유격수 병살타, 8번 이재원의 중견수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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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엔 강백호의 적시타에 이어 대타 문상철이 쐐기 스리런포를 날려 7-1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9회초에도 3점을 더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뿌리며 1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4승(7패)을 올려 다승 1위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15승3패)에 1승차로 다가섰다. 데스파이네의 14승은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가 기록한 KT 역대 한시즌 최다승인 13승을 뛰어넘는 새로운 KT 최다승 신기록이다.
SK는 마운드가 KT의 강타선을 초반 2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침묵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 전날 무득점에 그쳤던 SK는 이날도 단 3안타로 2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1연패 뒤 6연승으로 반짝 상승했던 SK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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