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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역대급 순위 경쟁에서 NC 다이노스 불펜진이 반등했다. 승부처에선 역시 베테랑이다.
두 투수는 과거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베테랑들이다. 김진성은 2014시즌 25세이브를 거둘 정도로 핵심 전력이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 받은 임창민은 2015~2017시즌 꾸준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3년 연속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통산 94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다만 올 시즌 시작은 좋지 않았다. 김진성은 연봉 협상을 끝낸 후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미 미국 스프링캠프를 떠났지만, 돌연 귀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구단에 사과하며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국내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동욱 NC 감독도 "그렇다고 해서 1군에서 안 쓰는 건 없다. 실력이 되면 언제든지 부를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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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은 2018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복귀했다. 20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마크했다. 이 감독은 수술 후 2년차에 접어든 임창민을 핵심 불펜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5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3으로 고전했다. 두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8월 16일 복귀 후에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승부처에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 제구가 안정되니 강점인 변화구가 살아났다. 베테랑들이 나란히 부활하면서 마무리 원종현으로 가는 길도 한결 수월해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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