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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8월 16승1무8패. 가을야구는 물론 26년만의 정규시즌 우승까지 넘봤다. 1~2위를 다투던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흔들림도 심상치 않았다. 지난 6일 LG는 키움을 제치고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코너에 몰렸다. 16일 한화 전에 총력전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 선발 케이시 켈리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주어졌다.
한국 생활 2년차인 켈리는 지난해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만 못하다. 9승7패 126⅓이닝 평균자책점 3.70이다.
한화 선발은 신예 김진욱이다. 선발 무게감은 켈리 쪽으로 크게 기운다. 전체적인 팀 전력이나 투타 밸런스에서도 LG가 앞선다. 포지션 경쟁중인 홍창기와 이천웅의 타격 컨디션도 좋다. 신예 구본혁도 적시타를 치며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했다. 박용택은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위력적인 대타 카드다.
단 중심타선을 구성하는 김현수와 이형종이 전날 9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인 점이 걸림돌이다. 정보가 많지 않은 상대의 신예 선발투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한화 마운드를 LG 타선이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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