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롯데 더그아웃의 응원단장은 허문회 감독이다.
클래퍼의 요란한 '짝짝짝짝짝' 소리가 조용한 고척돔에 메아리친다. 애국가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허문회 감독의 응원전이 시작된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의 스트라이크와 아웃카운트 하나하나에도 허문회 감독의 클래퍼 응원이 빠지지 않는다. 적어도 1회는 '허문회 타임'이다. 감독의 엄숙함이나 권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키움 응원단의 앰프 소리에 뒤지지 않는 허문회 감독의 클래퍼 소리가 기선을 제압했다.
|
|
38년 KBO리그 역사에서 쉽게 찾기 힘든 리더십으로 팀을 이끄는 허문회 감독이 5위 싸움을 향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권위를 내려놓고 선수들과 함께 '클래퍼'를 흔드는 허 감독. 그 이면의 승부사적 면모가 발휘될 시점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