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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시즌 KBO리그에서 연봉 대비 활약(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굴까.
두산 베어스 최원준의 가성비도 훌륭하다. 올시즌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최원준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하며 김태형 감독들 즐겁게 했다. 특히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8승 1패 ERA 2.62의 눈부신 기록이 돋보인다. 연봉 5900만원 짜리 선수로는 믿을 수 없는 성과다.
타자 중에서는 '배리치' KT 위즈 배정대와 '1일 1깡' 강진성이 돋보인다. 지난해까지 백업 외야수였던 배정대는 올시즌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을 넘어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까지 타율 3할2리 11홈런 48타점 1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봉은 4800만원.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807.29점으로 NC 다이노스 알테어에 이어 중견수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정훈 역시 6400만원의 연봉에 비할바 되지 않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루와 중견수를 오가며 수비에서 맹활약하는 한편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율 0.305 8홈런 43타점 7도루. 득점권 타율도 3할9푼4리에 달하는 클러치 히터다. 웰뱅톱랭킹게임 7월 타자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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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올해 LG 트윈스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타율 2할8푼3리, 3홈런 23타점 5도루로는 홍창기의 가치를 알 수 없다. 4할1푼4리의 출루율은 홍창기를 대표하는 지표다. 선배 이천웅이 빠진 사이 팀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7월 이후에는 선구안과 타격 모두 눈을 뜨며 무서운 타자로 거듭났다. 최근 규정타석에 진입한 홍창기는 출루율 4위, 타석당 투구수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봉은 3800만원에 불과하다.
KIA 정해영, LG 이민호 등의 활약도 좋다. 정해영은 각각 이적과 부상으로 빠진 문경찬과 박준표의 빈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현재까지 4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77이다. 최근에는 데뷔 첫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이민호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 초반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지만 7월 이후 6경기 2승 1패 ERA 7.96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4.71까지 올랐다.
웰뱅톱랭킹게임은 8월 첫 3000만원의 주인공을 배출했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70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9월부터는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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