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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원투 펀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등판한 최근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부처에서 선발 야구의 힘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브룩스와 가뇽은 승리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두 투수가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했다. 기본적으로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동료들도 에이스들이 등판했을 때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방증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경기에 앞서 "두 선수가 모두 잘해주고 있다. 특히, 한국에 오면서 여러 가지 문화적으로 잘 적응했다. 준비 자세도 굉장히 좋다. 최대한 자주, 그리고 많이 팀을 위해 던지려고 하는 자세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브룩스가 연승을 이었다. 초반 제구는 불안했다. 1회말 3안타를 내주면서 먼저 실점했다. 2회와 3회에도 제구 불안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내야 땅볼 유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말 안타와 사구로 위기. 1사 2,3루에서 양의지의 2루수 앞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4회말 3번째 아웃카운트부터 6회까지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다. 7회에도 등판한 브룩스는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또 한 번 6이닝 이상을 버텼다. KIA 불펜진도 접전 끝에 리드를 지켰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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