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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김광현 복귀, 언제쯤 돌아올까 "확실한 답 힘들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9-11 10:49


김광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장 경색으로 약물 치료를 받은 김광현의 투구는 언제쯤 다시 재개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시카고 원정 도중 시내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신장 경색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복귀한 상황이다. 홈 구장에서 조금씩 훈련을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김광현이 정확히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은 하기 힘들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지난 3일부터 부상자 명단(IL)에 소급 적용했다. IL 기준으로는 12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부터 다시 등판할 수 있지만, 일단 이번 3연전에는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1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원정 경기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확실하게 답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김광현은 점점 더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혈액 희석제를 투여 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 조심스럽다. 원정 경기에 합류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장담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원정 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그사이 김광현의 몸 상태와 투구 스케줄이 원활하게 소화되면 선발 등판을 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스케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도 김광현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대체 선발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힘든 2주간의 원정 일정 동안에 투수 로테이션이 더욱 빠듯하기 때문이다. 과연 김광현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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