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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대 최장 장마가 KBO리그에 남긴 것은 잔여 경기 뿐만이 아니다.
때문에 각 팀들이 대체 선발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4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치르며 선발 카드를 소모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송승준을 513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롯데는 앞서 선발진 구멍이 발생했을 때 이승헌 장원삼 등을 활용해 돌파구를 만들어 간 바 있다.
대체 선발로 맹활약하다 선발진에 합류하는 케이스도 발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대표적. 올 시즌 불펜에서 출발했던 최원준은 6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이후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33경기 81⅔이닝을 던져 9승 무패의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마운드 변수 하나가 올 시즌 한 해 농사를 판가름 지을 수도 있는 상황. 각 팀이 마운드 구멍 변수를 어떻게 헤쳐 나아갈 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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