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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승장]'9월 전승' 이강철 감독, "유한준 박경수 베테랑 다운 활약, 모두가 수훈선수"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18:10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 2루 유한준의 안타 때 홈인한 로하스가 이강철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6/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큰 형님들의 맹활약 속에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KT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접전 끝에 8대7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수원 롯데전 이후 거침 없는 6연승 행진.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시즌 전적도 7승6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정규 이닝 최다 투수 타이기록인 9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세우며 총력전을 펼친 KT.

승부의 분수령에 '큰 형님' 유한준(39)과 박경수(36)가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유한준은 결승타 포함, 4타수3안타 2타점, 박경수는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6-6으로 팽팽하던 8회 2사 1,2루에서 유한준과 박경수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8-6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8회말 1사 후 키움은 김웅빈의 솔로홈런으로 한점 차 추격을 펼쳤지만 KT는 김재윤을 조기 투입해 불을 껐다. 김재윤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4-4 팽팽하던 5회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전날 북귀 후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승부수를 던지며 9월 전승을 이어간 KT 이강철 감독은 "오늘 승리는 모든 선수 한명 한명이 최선을 다해 이긴 결과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8회 유한준 박경수가 베테랑 다운 역할을 했고, 김재윤도 어려운 경기를 잘 막았다. 모든 선수가 수훈선수다. 다들 수고했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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