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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프리뷰]돌아온 에이스 요키시, 위기의 키움 구원할까...물오른 로하스-강백호 대결 관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10:27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1루 LG 홍창기의 타구를 송구 실책한 키움 요키시가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20/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8회 KT 로하스가 시즌 36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로하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5/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돌아온 에이스. 키움을 구원할까.

에릭 요키시(31)가 돌아왔다. 요키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출격한다.

지난 20일 LG전 이후 17일 만의 복귀전. 팀이 힘들 때 천군만마가 될 돌아온 에이스다.

부상 이탈자가 많았던 키움은 최근 힘들었다.

기존 선발진 중 온전한 한현희 브리검을 내고도 2연패 하면서 다 따라붙었던 선두 NC 추월에 실패했다. 최근 6연승 LG에게 승률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불안한 2위를 지키며 선두 추격을 하던 키움 손 혁 감독은 "3,4등과 많은 경기 차가 크지 않아 편안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된 셈.

요키시를 필두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는 6일부터가 반격 시점이다. 터닝포인트로서 요키시의 복귀전 호투가 중요하다.

요키시는 어깨통증으로 지난달 1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보름이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18경기에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09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올 시즌 KT전 2경기에서 13이닝 2실점(0자책), 1승0패, 평균자책점 제로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KT 하준호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27/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삼진을 당한 이정후가 아쉬운 표정으로 타석을 물러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5/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KT 좌완 하준호다. 사실상 불펜 데이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이달 들어 불펜 3경기에서 무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긴 이닝 보다 경기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

올시즌 키움전 2경기, 2⅔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6.88. 썩 유쾌한 기억은 없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3회 KT 강백호가 키움 브리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강백호.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5/
선발 매치업에서는 키움이 우세지만, 최근 흐름은 5연승의 KT가 월등하다. 로하스 강백호가 동반 상승 중인 타선이 가공할 만 하다. 앞 뒤로 황재균 배정대까지 상위 타선의 폭발력이 매섭다.

키움은 주포 이저후가 최근 5경기에서 0.111로 주춤하면서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다. 최근 2경기 2연패 하는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김하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없다.

임시 선발로 맞설 KT 마운드를 경기 초반 얼마나 빠르게 무너뜨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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