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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장] 허문회 감독 "DH 1차전 서준원-김준태 시즌 첫 호흡, 학교 선배가 앉아 있어서 부담되려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13:53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04/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롯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김준태.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1/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서준원은 올 시즌 정보근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4일 상황이 변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하루에 한 명의 포수가 두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한 허문회 롯데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 서준원의 배터리 파트너를 교체했다.

허 감독은 4일 사직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준원과 김준태는 이번 시즌 첫 호흡을 맞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는 해봤지만, 정규시즌에선 서준원이 주로 정보근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준원-정보근 조합은 다른 것이 없다. 편한 관계다. 투수와 포수는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준태가 준원이 학교 선배(경남고 7년 선배)라서 준원이가 부담되려나"라며 농을 던졌다.

허 감독의 주간 포수 기용은 3명의 포수 중 2명 출전이다. 한 명에게 모든 경기를 맡기지 않는다. 허 감독은 "포수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체력소모가 심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명의 포수에게 3경기~3.5경기 정도 출전 기회를 주고 나머지는 다른 포수를 활용한다. 포수가 그만큼 힘들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전날 라인업에서 제외했던 안치홍을 이날 2루수 겸 5번 타자에 뒀다. 허 감독은 "방망이는 사이클이 있다. 투수들이 강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투수와 수비가 중요한 것 같다. 방망이를 믿는 팀은 업다운이 심하다. 공격력이 워낙 좋으면 모르겠지만, 방망이를 믿는 팀은 상위권은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우승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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