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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2일까지 113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다시 상승세 사이클을 탔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8월 15일)을 앞두고, 문경찬과 박정수를 영입하며 불펜 강화를 꾀했다. 내야수 박민우가 복귀했고, 나성범 양의지 이명기 등 핵심 타자들이 살아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8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8승4패로 선두 수성에 박차를 가했다. 타자들은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홈런을 때려냈다.
역시 팀 컬러가 살아야 성적도 좋아진다. 이동욱 NC 감독은 "공격에서 점수를 뽑고 들어가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투수가 점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기는 경기를 보면 초반 득점 확률이 높다. 투수들이 편해진다. 반면 상대팀은 수비를 오래 하다 보니 피로해진다. 투수로 얻는 이득이 많다"면서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등 이 쪽에서 점수가 나면, 투수들이 유리해진다. 그래야 선발 야구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불펜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 감독은 "임창민이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왔다. 홍성민이 중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문경찬이 들어와서 8회를 맡아주고 있다. 원종현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탄탄해졌다. 연결 과정들이 매끄러워지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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