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관왕을 바라보던 KT 위즈 외국이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갈수록 1위 자리를 뺏기고 있다. 이러다가 무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8월 31일 현재 로하스가 1위를 달리는 타이틀은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 뿐이다. 그마저도 2위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
로하스는 8월 한달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타율 2할6리(97타수 20안타)에 7홈런, 23타점, 14득점, 출루율 2할5푼5리, 장타율 4할7푼4리에 그쳤다.
지금 1위 기록도 안심할 수는 없다. 홈런 32개로 1위인데 2위인 라모스가 8월에만 10개를 치면서 총 29개로 3개차까지 쫓아왔다. NC 다이노스 나성범도 8월에 9개를 쳤다. 27개로 3위에 올라있다.
타점도 88타점으로 1위인데 84타점인 나성범과 불과 4개차이다.
장타율만은 로하스가 굳게 지킬 수 있는 타이틀이라 보여졌지만 나성범의 추격이 만만치않다. 로하스의 장타율이 6할7푼6리로 떨어진 상태인데 나성범이 6할3푼4리로 끌어올려 이제 4푼 정도의 차이로 줄었다.
로하스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지금 가진 타이틀마저 뺏길 수도 있다. 역대 두번째 7관왕의 꿈에 부풀었던 로하스의 2020년. 반등의 타격이 나오지 않는다면 자칫 용두사미로 끝날지도 모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