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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브리핑] 1위 NC 만난 손혁 감독 "브리검 등판도 생각했지만…"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6:31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키움 손혁 감독이 이정후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22/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1위 NC 다이노스를 맹추격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순리대로 간다.

손 혁 키움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전에 앞서 1위 경쟁 경기를 두고 "아무래도 1~2위를 하고 있으니 주목은 받는 것 같다. 타격 코치가 미팅 하면서 '조금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고 하더라. 차분하게,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독주를 하던 NC가 주춤한 사이, 키움은 8월 17승9패(2위)로 상승세를 탔다. NC를 1.5경기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18~19일 창원 NC전에선 1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두 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고 있다.

손 감독은 "순리대로"를 강조했다. 그는 "제이크 브리검을 NC전에 등판시킬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투수 코치 때도 그렇고 일부러 순서를 바꿔서 성공한 적이 거의 없었다. 리듬이 깨질 수 있다. 다른 투수들도 밀리게 된다. 순리대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그 경기를 이겨도 이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틀은 깨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키움은 선발 3명이 빠져있다. 이날 경기에선 원래 순서라면 에릭 요키시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어깨 골두 멍으로 엔트리에 빠져있다. 대신 김재웅이 선발 등판하고 있다. 손 감독은 "김재웅이 8월에 좋은 내용을 보였다. 지금 있는 선수들을 믿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상대가 누구냐보다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6일 요키시가 오고, 다음주에 이승호가 온다고 생각하면 지금 잘 버티고 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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