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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 7년 연속 10승+100탈삼진에 나란히 '-1' 남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5:54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28/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2)이 7년 연속 10승과 7년 연속 100탈삼진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31일 현재 9승과 99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8년) 유희관(7년)에 이어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찍는다. 또 1개의 탈삼진만 추가하면 이강철 장원준(10년) 정민태(8년) 선동열 구대성 류현진(7년)에 이어 7번째로 7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좌완투수로서는 장원준과 유희관에 이어 통산 3번째 7년 연속 10승이다. 7년 연속 100탈삼진은 장원준 구대성 류현진에 이은 4번째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 입단해 그 해 4월 7일 잠실 LG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같은 해 9일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팀의 선발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2009년 12승으로 처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양현종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기록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20승을 기록했다. 그 해 다승 1위로 KIA를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은 한 시즌에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MVP와 함께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KBO 최초의 선수가 됐다.

첫 탈삼진은 2007년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기록했으며, 이후 데뷔 3년 차인 2009년(139개)부터 세 자릿수 탈삼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양현종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18년 7월 3일 광주 한화전에서 기록한 12탈삼진이며, 한 시즌 최다는 2014년 기록한 165탈삼진이다.

양현종은 지난 6월 3일 광주에서 롯데를 상대로 통산 5번째 140승을 올렸으며, 8월 11일 잠실 LG전에서는 통산 5번째 16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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