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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에 설욕하며 5강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전날 SK에 일격을 당했던 KIA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최형우 터커 나지완 김호령의 홈런에 양현종의 호투가 더해져 11대8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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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1번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터커가 중월 역전 투런포를 쳤고, 이어진 무사 1루서 4번 나지완도 좌월 투런포를 쳤다. 5-1.
이어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서 9번 홍종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가 7-1까지 벌어졌다. 8회초앤 나지완 대신 들어간 김호령이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최형우가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나지완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9번 홍종표도 4타수 3안타로 맹활약. 3점차로 쫓기자 9회말 마무리 전상현이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뒀다.
SK는 2회 1사 2,3루, 3회 무사 2루, 4회 1사 1,2루 등 많은 기회를 잡고도 흔들리던 양현종을 무너뜨리지 못한 것이 결국 역전패로 연결됐다.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5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있었지만 6회에 갑자기 무너지면서 전날 승리의 상승 분위기가 꺾여버렸다. 8회말 김경호의 싹쓸이 3루타, 오태곤의 투런포 등 대거 7점을 뽑았지만 너무 늦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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