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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근 김상수 박해민 등 일부 삼성 선수들은 마스크를 낀 채 타석에 서고 있다. 정도만 다를 뿐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 덕아웃 내 직원들만 하던 마스크를 감독과 코치, 선수들도 착용한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유행의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24일 200명 대로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 수는 25일 다시 300명대로 늘어난 데 이어 26일에는 441명으로 400명대를 돌파했다. 1차 대유행기였던 지난 3월 초 대구·경북 지역의 정점기에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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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들의 3단계 격상 권고 속에 정부로선 심각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다.
실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3단계 관련, 현재 정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3단계 격상이 언제 실행될 것이냐는 부분은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강화된 조치의 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실내·외 구분 없이 10인 이상의 모임과 집회가 제한된다.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경기 진행은 전면 금지된다. 사실상 사회 전체의 셧다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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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늦게 출발한 시즌. 중단이 현실화 되면 시즌 축소 등 논의가 불가피 하다. 이미 무관중 경기 속에 타격을 받은 각 구단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경우 상황은 복잡해 질 수 있다. 중계권과 기존 광고 계약, 선수단 연봉 등이 모두 연동될 수 있다. 장기화될 경우 순위 결정 등 리그 운영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일단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 당국의 조치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선의 희망은 조심조심 무관중 속에 리그를 이어가는 것.
하지만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어두운 그림자가 프로야구를 덮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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