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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라울 알칸타라의 11승은 또다시 불발됐다.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 행진도 멈췄다.
추가 실점은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1회부터 3점을 허용한 것은 크게 느껴졌다. 두산 벤치는 2회초 수비를 앞두고 포수를 박세혁에게 최용제로 교체하는 강수를 띄웠다. 박세혁의 교체 배경에 뚜렷한 이유는 없었다. 포수 교체로 경기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의지였다.
알칸타라는 2회 홍종표-박찬호-김규성을 공 5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3회도 무난하게 끝냈다. 최원준과 터커를 공 4개로 범타 처리한 후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지완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진 5회초. 알칸타라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나지완을 삼진으로, 유민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추가 실점은 6회에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를 2개 늘려 2사 주자 3루까지 끌어갔지만, 대타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QS 요건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6회까지 투구수 110개를 던진 알칸타라는 두산이 2-4로 뒤진 7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6이닝 9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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