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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계속 만나면서 익숙해졌고,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맥은 1회초 2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롯데 선발 샘슨과 만났다. 샘슨과는 올시즌 5타수 2안타에 1홈런을 치며 강한 모습이었고 이번에도 샘슨을 제대로 공략했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131㎞의 몸쪽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때려냈다. 치는 순간 홈런임을 알 정도의 큰 타구가 나왔고 좌익수가 그대로 지켜보는 가운데 공은 좌측 담장을 넘었다. 선제 스리런 홈런.
3회초 2사 2,3루의 타점 기회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던 로맥은 5회초 다시 한번 샘슨에게 아픔을 안겼다. 4-0으로 앞선 2사 2루서 이번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32㎞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로맥이 힘있게 돌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로맥이 샘슨을 상대로 3개의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엔 익숙함과 함께 노림수가 있었다고 했다. 로맥은 "샘슨과 여러번 상대를 하면서 그의 피칭이 익숙해졌다"면서 "샘슨이 나와 상대하면서 직구와 체인지업은 하나씩 던지고 대부분 슬라이더를 던졌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맥이 이날 홈런을 친 2개 모두 샘슨의 슬라이더를 친 것이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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