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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 투수 장재영(덕수고)의 기대치는 어느 정도 일까.
프로 진출을 앞둔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6.55로 다소 부진했다. 1~2학년 때 워낙 화려한 투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올 시즌 모습은 다소 실망감을 안겼다. 그래도 여전히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게다가 워낙 자질이 좋아 금세 원래의 투구를 되찾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유망주"라는 평가는 그대로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몸에 이상이 있거나 그런 문제는 전혀 없다. 올해 초 미국 전지 훈련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좋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걸 다 못 보여줬다. 덕수고도 전국대회에서 일찍 탈락하면서 경기수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세 즉시 전력감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 팀장은 "힘 쓰는 방법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공을 세게 던지면서 머리가 움직인다든지 그런 부분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구 문제가 있는 투수는 아니다. 보완 기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 구단 관계자 역시 "1~2학년 때보다 성적은 안 좋아졌는데, 차원이 다른 선수다. 아마 금방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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