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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프리뷰] KIA, 오심에 5연패 악몽… 에이스 브룩스 힘이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13:20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브룩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18/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오심에 연패 악몽까지, KIA 타이거즈가 괴롭다. 이럴 때 에이스의 힘이 필요하다.

애런 브룩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44승42패를 기록. 7위에 머물러있다. 5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다. 더 추락할 수 없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키움은 55승37패로 1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로 추격하고 있다.

KIA는 전날(22일) 역대급 오심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후 이정후의 펜스 앞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하지만 최수원 2루심은 2루타를 선언했다. 공이 펜스에 맞은 게 먼저였다는 판단. 경기 후 심판진도 오심을 인정했다. 그러나 KIA는 이 위기에서 4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다 잡은 경기를 오심으로 황당하게 내줬다. 팀이 연패인 상황이라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브룩스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패를 당했는데, 당시 선발 투수가 브룩스였다. 최근 KIA 마운드는 크게 무너졌다. 선발이 긴 이닝을 버텨줘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인 브룩스이기에 더 기대가 커진다. 브룩스는 키움 상대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절호의 찬스다.

키움은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는 17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고 있다. 7월 말부터 좋아진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18일 창원 NC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KIA전에선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기억이 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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