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김현수·페르난데스·허경민"…특정팀 상대 '악마'는 누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19:3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공룡 킬러' 안치홍,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만 만나면 펄펄 나는 허경민…KBO리그를 대표하는 특정팀 상대 '악마'들이다.

야구팬들은 응원팀을 만날 때마다 잘 치는 선수를 가리켜 '악마'라고 부른다. 올시즌 최고의 악마는 누굴까.

두산에게 가장 무서운 타자는 공교롭게도 두산 출신 NC 다이노스 양의지와 LG 트윈스 김현수다. 올시즌 양의지의 두산 전 성적은 타율 4할5리, 4홈런 15타점에 달한다. 득점권 성적은 타율 5할3푼8리 1홈런 10타점으로 한층 무시무시하다. 양의지의 경기당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11.07점이지만, 두산 상대로는 평균 19.84점으로 급상승한다.

김현수 역시 두산 전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산 상대 타율은 3할7푼, 두산 전 득점권 타율은 5할에 달한다. '친정팀' 두산 팬들의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LG의 악마는 '잠실 라이벌' 두산에 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은 LG전 4할3푼1리, 4할2푼5리의 고타율을 자랑한다. 김재환과 허경민의 LG 전 타율도 3할을 상회한다. 최주환과 박건우는 찬스에 특히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11타점, 10타점을 올렸다.

모든 팀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는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LG 상대로 더욱 빛을 발한다. 올시즌 LG 전에서 타율 4할8푼5리, 5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KIA 팬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는 허경민이다. 허경민은 KIA 전 타율 5할9푼1리, 출루율 6할5푼4리, 장타율 7할7푼3리 등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성적을 과시한다. LG 채은성도 KIA 전 10경기에서 15타점을 쓸어담았다.

양의지는 두산뿐 아니라 '낙동강 라이벌' 롯데에게도 악마 같은 선수다. 악마다. 롯데 전 타율이 5할2푼6리에 달한다. LG 유강남도 득점권 타율 7할5푼을 기록하며 롯데 팬들을 수차례 울렸다. 롯데가 유독 포수들에게 약한 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어떨까. 이정후는 올시즌 경기당 평균 15.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평균 28.14포인트, SK 전에서는 28.73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삼성전 득점권 성적은 타율 3할9푼1리 1홈런 14타점에 달한다. 하지만 이정후는 삼성과 SK 외에도 매경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의 효자 선수다.

KT는 유독 발빠른 선수들에게 약하다. KT 상대 타율 1, 2위는 한화 이용규(4할7푼1리), 키움 김혜성(4할2푼4리)이다.

독수리 잡는 악마는 KT 황재균이다. 황재균의 한화전 상대 타율은 5할1푼4리. 강백호와 로하스를 피하더라도 황재균에게 걸리면 인정사정 없다. 황재균은 경기당 9.76포인트를 획득하며 아쉬운 모습이지만, 한화만 만나면 경기당 평균 19.8포인트로 껑충 뛰어오른다.

선두를 노리고 있는 키움에겐 NC 나성범이 가장 무섭다. 나성범은 키움전 타율은 4할5푼8리다. 4홈런 10타점을 기록할 만큼 방망이가 매섭다. LG 라모스의 웰뱅톱랭킹포인트는 912.62점으로 타자 부분 11위이지만, 고척돔에서만 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NC 알테어도 득점권 타율 6할6푼7리, 2홈런 10타점으로 키움을 괴롭히고 있다.

선두 NC는 LG 유강남에게 약하다. 유강남은 NC전 타율 4할1푼2리 7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중이다. 웰뱅톱랭킹포인트 577.16으로 팀 내 타자 중 3번째로 높은 순위다. 그외 두산 페르난데스가 11타점, 롯데 안치홍이 타율 4할5푼5리로 NC에게 강점을 보였다.

웰뱅톱랭킹포인트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1381.80), 이정후(1361.48), 김현수(1299.64)는 모든 팀에게 두려운 선수들이지만, 특정팀에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스포츠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