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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자기 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그는 "구위는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다만, 변화구 2개를 던지다 맞았는데 아직 자신의 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맞더라도 자기 공을 던지면서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필준은 18일 KT전에 3-4로 뒤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7월8일 키움전 이후 41일 만의 복귀전. 선두 타자 송민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황재균에게 123㎞ 슬라이더를 넣다가 좌월 투런 쐐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직구 볼끝에는 힘이 있었다. 정 타이밍에 나온 타자들의 배트 끝이 밀릴 정도였다. 구위를 회복한 패스트볼이 아닌 슬라이더를 넣다가 홈런을 맞은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한달이 훌쩍 넘는 동안 떨어져 있던 1군 무대. 복귀 후 첫 등판 치곤 중요한 경기에서의 1점 차 승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했다.
충분히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만큼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만 되찾는다면 삼성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선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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