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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에게 전담 포수가 생긴다. 이흥련이 핀토의 공을 받게 된다.
퀄리티스타트는 아니었지만 최근의 부진에 비하면 좋아진 모습이었다.
핀토는 좋은 구위를 가졌음에도 멘탈이 약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왔다. 스트라이크 존이나 수비의 작은 미스 등에도 쉽게 흥분했다. 급기야 지난 7월 28일 LG와의 경기에선 포수가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던지겠다는 폭탄 선언까지 했다. 당시 결과는 4이닝 7안타 6실점. 핀토의 돌발행동은 당시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를 차갑게 돌렸고, SK는 이후 8연패에 빠졌다. 핀토는 이후 선수단에 사과하고 포수의 사인대로 던지겠다고 했지만 4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3⅓이닝 13안타 8실점으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에도 5이닝 3실점을 했으니 크게 만족할 수치는 아니지만 안정감을 찾았다고 할 수는 있을 듯.
박 감독대행은 "제일 무난하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면서 "핀토가 게임 흐름이 빠른데 이흥련도 거기에 잘 맞춰줬다. 이흥련이 잘 리드를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핀토가 등판할 때는 이흥련과 붙여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핀토의 전담포수가 된 이흥련이 핀토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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