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뷰] 노진혁 역전 스리런+루친스키 11승… NC,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NC 다이노스 노진혁. 사진=연합뉴스.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노진혁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N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6승2무25패를 기록.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한화는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20승1무55패가 됐다.

NC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5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루친스키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3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김진욱이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노진혁이 1안타(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 나성범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 팀의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NC가 2회초 1사 후 먼저 강진성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포수 이해창이 강진성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4회초에도 첫 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이해창의 정확한 송구가 돋보였다. 2사 후에는 나성범의 2루타가 나왔으나,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한화가 기회를 잡았다. 4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노수광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브랜든 반즈가 1루수 뜬공으로 아웃. 하지만 최진행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힘겹게 나온 선취 득점이었다.

장시환이 6회를 잘 버텼다. 그러나 NC가 한화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7회초 모창민이 좌전 안타, 박석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이 김진욱을 상대로 우중간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단숨에 NC가 3-1로 리드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윤호솔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NC 불펜진은 3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승리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