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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승진의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첫 등판이 결국 조기 강판으로 마무리됐다.
오랜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선 이승진은 초반 난조를 겪었다. 제구가 모두 높은 곳에 형성되면서 마음 먹은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후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동엽을 어렵게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B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144km 직구가 한가운데 몰렸다. 1회에만 4실점 한 이승진은 2회 선두타자 양우현과의 승부에서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위기를 넘겼다.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박해민을 내야 땅볼, 박승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구자욱-이원석-김동엽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뜬공-삼진으로 적절하게 솎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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